먼저 지금의 ‘신랑각시’가 있게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1987년에 창업한 ‘신랑각시’는 전통혼례 전문업체로서, 수십년간 부산과 영남 일대에서 연지곤지 찍은 고운 신부와 사모관대 쓴 멋진 신랑들로 수를 놓았습니다.
조금이나마 우리 문화를 지켜보고자 조심스레 시작했던 일이 이렇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기억되어야 할 결혼식, ‘어떤 추억을 남기느냐’는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답답한 빌딩 속, 꽉 막힌 좁은 공간, 빡빡한 시간 속에서 치러지는 틀에 박힌 결혼식이 싫으신 분들께 자신있게 전통혼례를 권해 드립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때로는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가 퇴색되어 가기도 하지만,
우리 것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우리의 앞길은 밝을 것입니다.
오랜 세월 공부해 오면서 우리의 옛 문화의 아름다움에 계속해서 감탄과 감동을 거듭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언제나 공부하고 노력하는 ‘신랑각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